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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진짜 이슈는 컨텐츠 전쟁이다. IT

"아이폰이 뭐길래?" 사대주의 vs 국수주의 '공방'



별로 동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자의 눈에는 아이폰의 이슈가 사대주의와 국수주의의 대립으로 보였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아이폰과 관련된 진짜 핵심은 "컨텐츠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 이라고 봐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요즘기업의 추세는 점차 하드웨어에서의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소프트웨어나 컨텐츠 관련 이윤을 추구하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SKT의 예를 들자면, 인터넷 접속은 Nate, 음악 파일 다운로드는 Melon의 서비스만을 이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의 휴대폰 컨텐츠 시장은 각 통신사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 아이튠즈를 통해서 컨텐츠를 구입하도록 제한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런 알짜배기 시장을 누가 양보하겠습니까?

이런 방향으로 생각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책도 이해가 갑니다. 구글은 자신의 돈을 들여 휴대폰용 OS를 개발하고 오픈소스화 시켰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짓입니다. 구글이 지구를 위한 자선사업가도 아닐텐데, 왜 자기 돈을 들여서 OS를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일까요? 그 자신감의 원천은 "오픈된 인터넷 환경이라면 사람들은 구글에 접속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것은 제목대로, 컨텐츠 전쟁의 한 단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각 통신사는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고, 애플도 역시 아이폰에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신의 이윤을 추구합니다. 구글은 인터넷에 접속하게 하여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죠.



 * 국내 통신사와 애플의 컨텐츠 전쟁은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제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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